조 흥 상
원주시육상연합회장



쓰레기가 넘쳐난다.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지 오래되어 정착되어가고는 있지만, 관광지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누가 치우라고 버리고 떠나는지 답답하다.

집앞의 쓰레기를 쓸어서 차도에 버리는 광경을 보면 옐로우 카드를 꺼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사료화되더니 구제역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안타깝다. 음식물 찌꺼기는 부패되어 있기 때문에 사료로 써서는 절대 안된다. 곰팡이가 더덕더덕 붙은 음식물을 사료로 써서 동물에게 먹이면 짐승인들 견뎌낼 리가 없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당이 좀더 구체적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연구해야 한다.
집에서는 간단하게 해 먹는 버릇을 가져야하겠고, 반찬은 되도록 조금씩해서 먹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부들의 음식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식품을 살 때 조금씩 파는 상인이 늘어나야 한다. 많이씩 파니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 쓰레기는 심각하다 못해 위험 수위까지 왔다. 이제 쓰레기 소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연구해 소각 가능한 쓰레기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날 우리의 삶속엔 아궁이에 나무를 지피는 낭만이 있었다.
아궁이에 장작을 지피기도 했지만 연애편지도 태우고, 못쓰게 된 가구도 태웠던 생각이 새롭다.
건축 쓰레기를 소각하는 곳이 있으면 더운물도 쓸 수가 있었다.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다면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쓰레기를 관찰해보면 과도한 포장이 문제다. 화장품만 보더라도 화장품 용기가 너무나 화려하다. 하지만 그 고급스런 포장용지는 사는 순간 그대로 버려진다.

쓰레기 더미에 묻혀사는 우리들 처지가 안타깝다. 쓰레기 종량제를 처음 실시하던 때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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