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캠프롱을 비롯한 미군기지를 되찾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있었다.
수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우리지역의 미군기지는 결국 원주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국방부가 이 땅을 인수, 관리한다는 발표는 미군기지 이전을 바랬던 많은 시민들에게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우리지역의 미군 문제는 원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여론화 되었던 사안이다. 그러나 그간 원주 시민이 뽑아준 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다 못해 원주시의회나 도의회에서 캠프롱을 반환하라는 성명서 한 장 발표한적이 없었다.
시민모임의 끈질긴 활동이 미군기지 이전의 일등공신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 지역 미군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사회단체라면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 적극적인 의견 표방이 있어야 한다.
원주에 출마한 단체장및 의원 후보들에 대해 미군 문제에 대한 정책 수립을 요구하고 더불어 미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선언도 있어야 할 것이다.


선거 기간을 통해 캠프롱 문제를 쟁점화 시키고, 함께 할 의지가 있는 후보에 대한 지지 지원 사업으로 이 문제가 보다 원주 시민의 이해와 요구대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형모(회사원·흥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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