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보도되는 물부족 소식을 들으면서 올해도 농민들은 어려운 한해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도 바닥이 나고 하천의 물도 해마다 줄어들어 가고 있다하니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에게 금년에는 얼마나 더 애타게 할까 걱정이 앞선다.
가뭄이 계속된다면 행정기관에서는 양수기를 동원한다든가, 일시에 관정을 파놓고 한국전력에 한꺼번에 전기사용을 신청해 한전은 또한 애를 먹게된다.


전기공사 인력과 장비가 한정되어 있는데다 전기공사에 필요한 전주, 소용량 변압기, 전선등 기자재를 확보하려면 생산업체에 주문하여 납품받는데 40여일 소요되므로 적기에 전기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사람의 농지를 통과한다든가, 모내기를 일찍 끝낸 남의 논이나 파종을 마친 밭을 경유하여 전기공사를 하기는 더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다음달이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지금이라도 논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미리 신청해 모내기등 영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영환(한전원주지점 영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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