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고용안정센터 상반기 취업동향 분석

사상 최대의 취업난을 맞고 있는 가운데 원주지역에서도 구직자 3명 중 1명만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고용안정센터가 2003년 상반기 원주지역 취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구인 인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줄었으며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는 3명 중 1명 꼴이라고 밝혔다.


전체 구인인원은 1천160명, 구직자는 2천400명으로 경쟁률이 작년 같은 기간(1.3:1)보다 높아진 2.1:1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업률 또한 자연히 감소해 작년 46.7%였던 것이 올해는 35.8%였다.


구인·구직 동향을 직종별로 보면 구인의 경우 기술·기능직 구인이, 구직자는 사무직이 각각 37%,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원주지역에서는 고학력자에 대한 취업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의 73%가 고졸 학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전문대졸 이상은 22%, 대졸 이상은 8.2%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하향 지원을 해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대졸 이상 구직자의 취업률이 평균 취업률 (35.8%) 보다 높게(44%)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 대부분은 70만~90만원의 월급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