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누수 심각 안전 위협

치악야구장이 건물 노후로 인해 벽에 균열이 가는 것은 물론 장마철 누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89년 3만8천㎡ 부지에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은 치악야구장 내 사무실은 치악산악회, 원주탁구동호회등 8개 단체가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이곳에서 각 체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원주고야구부도 치악야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벽에 1cm 정도 금이 갔으며 비만 오면 각 사무실은 물이 새 물 받침대로 겨우 비를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 체육단체 관계자는 “벽에 금이 간 지는 오래됐다”면서 “비만 오면 비 막을 그릇을 항상 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 관계자도 “벽 곳곳에 금이 가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만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보니 시설 보수도 요청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문화체육시설 사업소 관계자는 “워낙 균열된 곳이 많아 보수 공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큰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