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초교 교직원입니다.
문막초교는 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하며, 더욱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학교예산으로 각 학급마다 냉온수기를 설치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질검사를 각 분기마다 3개 이상의 샘플을 채수하여 공신력있는 원주시수질환경사업소에 의뢰하여 이상이 있을시 적절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1월 29일자 원주투데이 신문을 보고 너무 놀라서 학교전체는 물론 학부모님까지도 큰 동요가 일어서 무리를 빚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문막초교에서는 중금속인 망간(Mn)이 0.024㎎/ℓ 검출됐고 ○○중학교에 서는 질산성 질소가 12㎎/ℓ 검출돼 기준치인 10㎎/ℓ를 넘어섰다’고 되어 있습니다.
수질검사시 망간을 0.3㎎/ℓ이 기준치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저희학교 검출치는 이에 한참 못미치는 0.24이므로 정상인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일반적인 시민들은 망간이 얼마정도 검출되었다고 하면 중금속이 함유되었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 식수로 사용하기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원주투데이는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더 어처구니 없는것은 지난 여름즈음 채수해간 물은 지하수가 아닌 상수도물입니다.상수도에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이는 원주시 수돗물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상수도사업소에서 해결해야 할 일입니다.
치악여성환경보전연합회에서 수질검사를 시행하려는 목적으로 본교를 방문하셨을때 학교관계자의 동의를 얻어서 적어도 지하수물인지 상수도물인지 확인정도는 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는 어린아이들이 머무는 곳이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업무에 임하는 보건교사(양호교사)와 영양사가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를 믿고 소중한 아이들을 맡기고 계십니다. 좀더 신중한 자세로 이번일을 계획하셨다면 이번과 같은 물의는 없었을 것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