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기계와 같이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였던 일들이 모두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러나 욕망과 성취의 일치는 불가능하다.
그도 아니면, 우리의 실천과 그에 대한 기대가 주는 결과의 일치는 가능한 일인가? 다시 말해 입력과 출력이 오차 없이 실행되는 완전함이 인간에게 있을 수 있는가? 그런 일은 기계에 있어서만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계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그런 기계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모든 실천과 결과가 일치하는 기계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런 욕망은 우리가 생활하는 동안 유령과 같이 빈번히 나타나곤 한다.
‘기대하지 않던 사람이 나타나거나, 사건이 일어났다’는 뜻으로 ‘Turn Up’이란 표현을 쓴다. Turn Up이란 표현을 보면, 나는, 골목길을 ‘돌아(turn)’, 갑자기 나의 눈앞에 딱 버티고 ‘서있는(up)’, 그 무엇인가를 연상한다.
예로 다음을 보자. 그는 계속하여 뭔가 일이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He’s still hoping something will tur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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