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론에 볼일이 있어 차를 몰고 가는데 손곡리로 접어드는 길가에 폐타이어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차량통행이 적은 곳이라 사람들의 눈을 피해 누군가 이곳에 갖다버린 것 같았다. 한두개도 아니고 100여개가 넘을 것 같던데 어떻게 길가에 버릴 생각을 했는가 모르겠다. 그리고 관계기관에서는 왜 치우지 못하고 있을까. 돌아오는 길에사진을 찍었다. 버려진 타이어의 심각함을 보여주고 싶어서…. 뒤로 보이는 산이 붉게 물들고 있었는데 타이어 때문에 영 볼품이 없다.


조용하고 개끗한 시골마을이 단풍이 아닌 쓰레기로 물드는게 너무 속상하다.
<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