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탈때 보호장구 필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001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만4천118건으로 10년 전인 91년에 비해 절반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어 들었다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원주YWCA에서 주최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과제찾기’ 시민포럼에서는 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 하교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요일별로는 수업이 없고 외출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 집 부근이나 학교와 학원근처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 우선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주변 환경요인을 줄여야 한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해주는 가드레일을 설치해 통학로를 확보하고 학교주변이나 통학로 주변에 차량통행 금지구역을 설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불법 주·정차도 근절돼야 한다.


불법 주·정차는 차량운전자들의 시선을 가리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학교주변이나 주택가 불법 주·정차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어린이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도로상에서는 위험한 놀이를 해서는 안되며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등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환경에 적응하게끔 해야 한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