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도 내리고, 눈발도 날리고, 얼음도 얼었다. 하지만 ‘겨울이네!’라고 체념하기는 아직 이르다. 진짜 추위가 엄습하기 전에 이 늦가을을 놓치지 말고 빨리 서둘러 길을 떠나라.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해서 좋고, 주중이라면 한가해서 좋다. 11월에 끝나는 낭만적인 기차 여행 코스 2가지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끈한 온천욕장을 소개한다.



정선 5일장 관광열차

4~11월중 매월 끝자리가 2, 7일 당일 코스로 운행한다. 22일과 27일이 올해 마지막 5일장 기차이니 서두르는 게 좋을 것. 정선 5일장 관광 열차는 1966년 개설된 정선 5일장 재래장터와 인근 볼거리를 연계한 것으로 기차로 정선에 도착하여 5일장을 구경한 후 관광버스를 이용해 시내를 돌아보게 된다. 관광 코스는 4가지이나 수해로 인해 현재는 화암동굴 → 아리랑창극공연→ 정선역으로 이어지는 1코스(9천원)와 화암약수 → 정선소금강 → 아리랑창극공연→ 정선역의 2코스(6천원)만 운영된다. 택시를 이용해서 정선을 돌아볼 수도 있으며(5만원), 3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문의: 영신택시 563-4422).


5일장에서는 옛날 검정고무신, 짚신, 대장간 농기구, 감자송편(떡), 민물고기튀김, 메밀음식, 감자음식, 옥수수술, 마른산나물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시장 인근의 약초시장와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농협등에서 약초와 각종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원주역에서 오전9시33분에 출발하며, 정선역에서는 오후5시30분에 출발한다. 2시간30분 정도 걸리며 편도 운임은 금요일(22일) 6천800원, 수요일(27일) 6천100원이다.

▷정선군 홈페이지 http://www.jeongseo
n.go.kr





환상의 해안선 기차여행

철도청(http://www.korail.go.kr/)에서 추천하는 이달의 철도 여행으로 10월과 11월 두달간 운영한다. 원주역(00:59)에서 출발하여 정동진(5:50)에 도착하여 해돋이를 구경한 뒤 망상, 묵호, 동해, 추암, 후진역을 따라 해안선을 일주하고, 삼척 지역을 자유 관광하는 코스다. 11월에는 22, 23, 29, 30일에 출발하며, 철도 요금은 요일별로 1만7천원~2만원선이다.


자유관광 코스는 신기환선굴 관광(1코스), 동굴주제관, 박물관, 죽서루, 소망의 탑, 비치조각공원, 회타운 관광(2코스), 해신당공원, 어촌민속전시관, 황영조기념공원, 소망의 탑, 비치조각공원(3코스)등 3가지 코스로 코스별 연계 버스비(1만원)와 입장료는 별도다.








스키구입 요령 알아두기

스키시즌을 맞아 각종 스키장비를 싸게 판매하고 있다.
스키 전문가나 상급자들은 스키의 장·단점을 잘 알아 별문제가 없지만 초보자들은 스키를 고르기 전에 전문가나 강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현명하다.


다음은 뉴코아백화점이 제안하는 초보자들의 스키및 스키용품 구입 요령이다.

▷전문가나 스키에 경험이 많은 사람과 우선 상담하라.
▷색상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하라.
▷무조건 고가, 고급형을 고집하자 말라.
▷부츠를 고를 때는 전체적으로 발을 꽉 감싸는 느낌을 주며 특정 부위가 아프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한다. 최소한 5분 이상 신어 보어야 한다. 스키용품 중 가장 신경써 골라야 하는 품목이다.
▷플레이트는 가급적 레저용을 선택하라. 이월상품은 자신의 키와 같은 크기거나 키보다 5㎝ 가량 긴 것을, 신상품은 자신의 키와 같은 크기거나 키보다 5㎝ 가량 짧은 것이 좋다.
▷바인딩을 선택할 때는 가격에 큰 비중을 두지 말라. 가격이 좀 비싸지만 일반바인딩 보다는 카빙 바인딩이 더 실용적이다.
▷폴은 자신의 키보다 50∼55㎝ 가량 짧은 것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폴을 많이 쓰지만 손목이 아프거나 중상급 이상의 실력이라면 카본폴도 써볼 만 하다.
▷선글라스보다는 고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들은 자주 넘어지는데, 이때 선글라스가 깨져 눈을 다치기 쉽다.

▷장갑은 약간 큰 사이즈가 좋다. 가능하면 손가락 부분에 보호커버가 달린 장갑이 안전하다.

▷스키복은 유행보다는 방수효과 등 기능적인 면을 중시해야 한다.



<김보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