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 기사를 보고
원주시가 간현유원지를 TV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만들려고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간현국민관광지는 원주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외지에서 몰려들어 오더군요. 게다가 요즘은 관광열차인가 하는 걸 타고 수도권에서도 많이 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한번 가보면 다시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간현 물가에서 물장구도 쳐보고 소금산에도 올라 봤는데 그럭저럭 한 번 즐기기에는 괜찮았지만 다시 찾아가 보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춘천에 가끔 가면 강촌에 들러 자전거를 타고 강릉에 가게되면 경포대는 빼놓지 않고 들르게 되는데 원주에서는 자꾸만 가고 싶어지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가고싶게 되려면 무언가 특징적인 것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곳처럼 물이 많지도 않고 놀이공원 같은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아직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소금산에 올랐을때 소금산을 좀더 쉬운 산책코스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 소달구지를 운행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뭔가 색다른 시도들이 많다면 더 좋구요. 참 깨끗해진 화장실은 맘에 쏙 들더군요.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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