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맞아 교육청과 경찰서등 관계기관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8월말 현재 단순폭력사범이 지난해보다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경찰서(서장:엄재길)에 따르면 올해까지 발생한 학교폭력은 총 36건으로 122명을 검거하여 이중 16명을 구속하고 106명을 불구속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93명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


특히 단순폭력사건의 경우 지난해 38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한데 비해, 올해는 81명이 검거돼 우발적인 단순폭력이 크게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청소년들의 참을성이 없어져 이로 인한 단순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학교주변금품갈취가 12건이 발생, 12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성폭력의 경우 5명을 검거,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했다.

한편 원주경찰서는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