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팡파르군악연주회는 원주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속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원주만의 특색있는 행사로 이어가자면 개선해야 할점이 있는 것 같아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입장권이 모자라 혼란이 있었고 암표까지 성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주곡도 관중들이 잘모르는 클래식으로 편성되어 호응도가 적었는데 연주곡중 2~3곡은 국내유행가나 팝송을 가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쉴틈도 없이 20여곡을 연주하는 군악대가 안스러웠는데 쉴틈을 주기위해 의장대나 고교 고적대등으로 하여금 율동과 시범등 볼거리를 편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주최가 1군사령부라고하나 의장대 시범을 육군만이 독차지했는데 여타 해·공군및 해병대는 군악대만 참가해 이들이 육군의 들러리를 섰다는 우습지않은 소리로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국과 각군을 모아놓고 군악회와 의장대의 시범을 함께 갖는다면 경연대회장으로써 질높은 음악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팡파르대회를 원주만의 축제로 매년 이어가자면 좀더 세심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