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뒤 신고를 하기 위해서라도 현장을 떠나면 뺑소니범으로 몰립니다.”
정읍경찰서 송완종(55) 경비교통과장이 8년여의 교통사고 현장처리 경험으로 최근 ‘교통사고 도주(뺑소니)범이 되지 않는 요령’ 을 각종 교육 등에서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뺑소니로 처리되는 경우는 ▶운전자가 사고 후 당황한 나머지 차 속에 그대로 있다가 다른 차가 와 환자를 병원으로 실어갈 때 ▶간단한 부상이라고 판단하고 현장을 떠난 경우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다 그냥 현장을 떠날 때 ▶사고가 경미해 금전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상대방이 거절해 그냥 가버릴 때 ▶피해자와 함께 경찰서를 갔다가도 별다른 얘기 없이 경찰서를 벗어날 경우.
뺑소니가 아닌 경우는 ▶사고 후 피해자 일행이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을 보고 경찰서에 신고하러 갈 때 ▶현장을 200m 이내에서 벗어났다 되돌아와 피해자를 만난 경우 ▶환자를 택시로 후송하고 사고 현장 200m 범위내에 주차했을 때 ▶피해자가 괜찮다고 하며 먼저 가버릴 때.
송과장은 “뺑소니는 피해자가 하루 이상 진단이 나오면 면허취소, 3주 이상은 구속 수사가 원칙” 이라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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