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단계동 라이프아파트와 벽산아파트 사이 도로를 지나다가 대낮에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있는 모습을 보게됐다.
추석이 지난후에도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져 있어 어쩐 일인가 싶다. 가로등을 어디서 관리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켜지는 것 같다.
그런데 한겨울에 맞춰 점등 시간을 맞춰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해가 짧지 않아서 시간을 더 늦춰놓아도 될 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집집마다 등불 하나씩을 줄이고 물을 아껴쓰자는 캠페인을 펼쳤던 것이 그리 오래지 않았을 텐데 우린 작은 부분은 너무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시에서 관리하는 부분인지 한전에서 관리하는 부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로등 점등과 소등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홍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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