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1동자율방범대(대장:김정윤)가 장마철을 앞두고 동네 구석구석에 방역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경부터 보름여간 계속된 활동으로 24개통 지역을 모두 소독했다.

주택가와 골목은 물론이고 인적이 드문 풀숲이나 웅덩이, 하수도등지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는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때로는 주민성화에 못이겨 집안에까지 끌려들어가 방역을 해줬다고.

주민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방범대는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재작년 방역기를 자체 구입했으며 소독약은 보건소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대장은 “보건소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골목길이 많아 대원들이 조를 편성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장마가 끝난뒤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륜1동에 사는 이모씨(63·여)는 “보건소 방역 차량은 큰 길로만 다녀 매년 여름 모기, 파리와 싸우는 게 일이었다”면서 “자율방범대에서 소독활동까지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