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청소년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원주의료기기종합진흥센터가 완공되고 태장농공단지의 창업보육센터 1만6천500㎡ 확장, 의료기기산업단지 조성등 지속적인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에 대비한 것이다.
의료기기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 인적자원의 활용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대학졸업생이나 실업고교생들이 수도권으로 취업을 하고 있어 정작 지역에서 일할만한 인력이 없는 것이 현실.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의공학과가 있어 매년 90여명 정도의 인력을 배출하지만 20%정도만 원주에 남아있을뿐 모두 서울로 취업한다.
이에 따라 원주시와 강원도교육청, 연세대 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 도내 공업고교 교감등 15명은 지난달 25일 오전11시 연세대에서 의료기기업체 취업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각 공업고등학교의 전자, 전기등 의료기기와 관련된 과 학생들에게 의공학을 가르쳐 졸업후 원주의료기기 업체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보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사이버대학을 본격 운영해 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2004년부터는 의공학 관련 학과를 정규 과정으로 개설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인력 육성을 위해 원주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나 혜택을 부여하는등의 방안을 적극 모색해 보기로 했다.
김영호 연세대 교수는 “태장농공단지 부지가 확장되면 적어도 30여개 업체가 더 들어올 것”이라면서 “젊은 인력을 지역에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각계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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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