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면 민원대 없애

명륜1동 인터넷사랑방 설치

창문 블라인드에 지역 문화재 사진 넣어 눈길

부론면과 명륜1동 청사가 산뜻하게 새단장을 하고 새로운 각오로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다.
부론면(면장:김명중)은 천장, 커튼, 책상등을 교체하고 면장실을 터서 민원실로 개조했다.


보온을 위해 심야전기 보일러로 스팀시설을 하는등 모두 7천여만원을 들여 청사를 개·보수했다. 민원실을 비좁게 느껴지게 했던 높은 민원대를 없애고 낮은 책상과 민원인용 의자를 설치해 시야를 넓혔다. 앞으로 청사입구의 공간에 민원인들이 앉아서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쇼파와 책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명륜1동(동장:최명자)은 4천100여만원을 들여 전등, 책상, 커튼등을 교체하고 인터넷사랑방과 복지상담실, 동장실을 새로 만들었다. 민원실 한쪽 구석에 있던 컴퓨터 1대를 사랑방으로 옮기고 3대를 추가로 설치한 것.
조명으로 어두운 민원실을 밝게 바꾸는데 주력했으며 이동식 칸막이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분할했다.
이들 두 곳의 공통점은 한쪽 창문에 지역 문화재 사진을 넣은 블라인드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명륜1동은 강원문화재 28호인 향교사진을 넣어 설치했고 부론면은 국보 101호인 지광국사현묘탑과 59호인 탑비 사진을 걸었다.


명륜1동 관계자는 “옛 교육기관인 향교가 위치한 지역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특별히 사진을 넣어 블라인드를 제작했다”면서 “산뜻하게 바뀐 청사에서 보다 친절하게 민원인을 맞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