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현장

김명규의원 불출마로 혈전(?) 예상

봉산동 김명규 의원이 지난해 문제됐던 교통사고 때문에 이번 지선에 불출마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봉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부이사장이 시의원 뱃지를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봉산새마을금고 김창경 이사장(64)과 이동팔 부이사장(59)은 김의원의 불출마로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 졌다고 판단,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입장.


두사람이 모두 참석, 얼굴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관심을 끌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 출신으로 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 경험을 갖고 있는 김이사장은 지명도에서 앞선다고 보는 반면 이 부이사장은 바르게살기위원장을 지낸데다 새마을지도자를 역임한 것이 강점이라고.
<진상용 기자>


“선거운동 해준다” 소동

15일 문막보건지소 준공식 행사에서 안정신 시의장의 축사가 끝난뒤 작은 소동이 발생했다. 안의장은 축사에서 보건지소 건립을 축하하며 낡은 건물이 새로 지어지기 까지 현직 시의원의 노력이 컸다고 치하.


단상을 내려온 안의장을 조용히 불러낸 시의원 출마예정자 이모씨는 행사장 뒤편에서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흥분, 읍사무소 내부에 있던 테이블을 집어던지는등 난동을 부리며 고함을 질렀다. 이씨는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현직의원이 혼자서 보건지소를 지은 것인양 얘기했다”며 흥분했다. 이에 안의장은 축하인사를 하다가 실수로 거론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거듭 사과한뒤 행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황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흥업면 2파전 압축

서로 마주보고 사는 사이

이희태 시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흥업면 지역은 두 후보의 경쟁으로 압축. 하지만 두 후보가 모두 한 마을에 살고 있는데다 육민관고 선·후배 사이라 귀추가 주목. 두 후보의 집이 서로 마주보고 있고 또 같은 농사일에 종사하다보니 만날기회도 많다고. 동문인 모씨는 두 사람도 불편하겠지만 주변 친구들도 행동에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라며 부담스러운 심경을 토로.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