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역량 결집 성장동력 창출해야

희망찬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원주시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 원주시는 정말로 행운의 한 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원주시에서 중점적으로 육성발전시켜 온 첨단의료기기산업이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받아 정부로부터 상당한 예산과 업무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7월에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로 지정되어 원주 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가 커 우리에게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몇 가지 좋은 조건 속에 원주시가 강원도의 동반 성장을 견인해야 하는 책임감도 함께 뒤따라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혁신도시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도민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고른 성장을 통해 발전의 기틀을 공유하도록 대책을 강구하는데 조금의 게으름도 없어야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금년 한 해는 우리에게 아주 귀하고 중요한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원주시의 발전방향이 크게 좌우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성장동력의 창출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의 원년이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원주상공회의소가 추진해 온 산업은행 원주지점이 곧 개설되고 수출업체들의 숙원이었던 원주세관이 3월 경 개소되면 우리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작용하리라 믿습니다.
이 같은 수출인프라의 구축으로 인해 지난해 강원도 수출실적은 8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금년에는 10억 달러를 목표로 기업유치와 함께 수출실적도 크게 개선되리라 봅니다.
이 가운데 원주시의 의료기기제품들이 당당하게 수출품목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잘 이루어지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와의 연계성을 극대화시켜 나갈 때 원주시는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의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원주상공회의소는 금년에도 지역주민과 상공인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역발전에 동참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원주포럼을 통한 유익한 정보제공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업체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지원하여 탄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열악하기만 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인 중앙선 전철 복선화 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를 통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욱이 투자를 외면하는 대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도록하여 이들 대기업과 협력업체를 동시에 이전시킴으로써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찬 도약을 향한 새 출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에게 다가올 고난과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사람의 중지를 모아 모든 시민이 단합된 모습으로 한마음 한 뜻이 되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서로를 감싸주는 아량과 이해를 보일 때 원주시의 발전과 우리에게 희망의 빛은 길게 남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안정신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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