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강원발전연구원 원, 강원도지역혁신협의회 의장)

원주시는 수도권 및 행정도시와 접근성이 좋고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춰나가는 중부내륙거점도시로서 인구 50만을 넘는 새로운 도시를 목표로 해왔다.
경제권으로 보면 충북, 경기일원을 포함한 인구 백만의 삶을 책임지는 그런 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해가야할 책임있는 지역이다. 금년 7월 기업도시에 이어 혁신도시 선정은 인구와 경제적기능 유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관련된 기업과 연구소 등의 민간기관이 동반해서 원주시로 이전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여 인구유입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생명?건강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이전은 원주시가 지향하는 건강도시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세계 속의 생명?건강산업 수도」 육성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기능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원주시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며 도민의식에 부응하는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일하고, 살고싶은 명품도시를 지향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전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 민간기관을 추가적으로 유치하여 공공기관 이전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원주혁신도시가 혁신창출과 확산의 거점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인근지역은 물론 도전체의 혁신발전을 견인해야 한다. 원주시는 이전공공기관 및 강원도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 업무를 총괄하고 부동산투기 억제 등 혁신도시 건설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도시지원팀을 최고수준으로 가동해야한다. 그리고 도내외 전문가를 주축으로 차별화된 혁신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모든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혁신도시 건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따라서 원주시는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금까지 유치 과정에서 보여줬던 시민역량과 지혜를 더욱 모을 필요가 있다. 근본적으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는 하나의 연계된 미래형도시개념으로 기존도시권 및 시민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공동체를 지향해야한다. 역사엔 만약이 존재하지도, 용납되지도 않는다. 후일 만약에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그리고 유치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치룬 도내 지자체의 고민은 물론 도민모두가 받고 있는 오늘의 이 고통까지도 원주혁신도시는 다 담아 낼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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