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단체 회원들 봄맞이 마을환경 가꾸기 앞장

대안1리

봄을 맞아 마을마다 나무와 꽃을 심는 손길이 분주하다.
새농촌 건설운동을 추진중인 대안1리(이장:이정권)는 지난 25일 오전7시부터 주민 100여명이 나와 마을 입구와 마을 안길에 산유화등을 심었다.


흥업자동차운전학원부터 승안동 마을 입구까지 1.5㎞에는 노란 꽃을 피우는 산유화 5~7년생 300본을 심었고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0.5㎞구간에는 왕벚꽃나무 100본과 줄장미 100본을 심었다.
특히 12만원 상당의 왕벚꽃나무는 마을 주민 권문식씨(63)가 마을을 위해 희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에는 포크레인을 이용, 하천을 정비하고 농촌폐비닐과 농약병등도 일제히 수거했다.

또 마을 앞·뒷산에 산불조심 플래카드 3개를 걸고 부락별로 순찰하며 산불을 예방하기로 결의했다.



문막읍

문막읍 입구에도 800m의 꽃길이 꾸며졌다. 새마을부녀회(회장:김옥화)는 26일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도로 양옆에 칸나꽃을 심었다.
월드컵을 대비한 꽃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이날 주민들은 호미를 들고 나와 도로변에 정성들여 꽃을 심고 쓰레기를 주웠다.

칸나는 8월말경 커다란 붉은 꽃을 피우는데 사람 키만큼 크게 자라기 때문에 지역 주민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많은 외지인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산동

우산동 청장년회(회장:권창호)가 우두산약수터 환경정비를 시작했다. 우산동에 소재한 우두산약수터는 물 맛이 좋고 수질이 우수해 매일 아침 장구봉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이 50여명에 이른다. 권회장은 “약수터주변 대청소와 휴식시설을 정비하여 시민들이 찾는 즐거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공한지에 꽃길을 조성하는 등 매월 정기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산동 자생단체는 상인협의회와 자기점포앞 화분 내놓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화분이 없는 곳은 (주)삼양에서 500개의 화분을 후원해 주기로 했다.
화분은 상지대사거리와 우산동 택시정류장등 주요 도로에 배치하고 우산동 자생단체들이 관리하기로 했다. 또 권역별로 구역을 정해 매월 3차례씩 환경정비를 하기로 했다.

<함미선·조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