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 배구동호회 매일 연습

건강유지·주민화합 일석이조

지정면 주민들이 배구를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민들로 결성된 지정면 배구동호회가 바로 그 주인공.
지정면 배구 동호회는 지난해말 겨울철 농한기에 건강도 유지하고 주민화합을 다지자는 차원에서 결성됐다. 회원들은 비교적 젊은 30~40대의 주민들로 매일 오후 지정초교 체육관에 모여 3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있다.


동호회 감독을 맡고 있는 김주택씨(39)는 “배구는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화합에 더없이 좋은 운동”이라며 “실력이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지정면 주민들이 배구를 시작하는 과정에는 지정초교 유성두 교장의 아낌없는 협조가 크게 작용했다.
원주초교에서 10여년 배구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흔쾌히 시설을 개방해 줬기 때문.


한 주민은 “예년 같으면 화투나 하면서 겨울을 보냈을텐데 배구를 하다보니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상쾌하다”고 말했다.

<진상용 기자>  syjin@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