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일으켰던 공군부대 쓰레기

쓰레기봉투값 3억5천만원

소초면 공군부대가 96년부터 부대내 야산에 매립해 물의를 일으켰던 2만여톤의 쓰레기가 드디어 치워진다.
지난해말 원주시와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현장 확인후 사업장 생활계폐기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부대측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원주시는 대행업체에게 원주쓰레기매립장으로 옮기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매립된 쓰레기 양이 많아 봉투에 담는 대신 차량으로 운반하고 있다.


5일 현재 2만여톤중 절반정도가 치워졌으며 눈이 많이 내리지 않으면 이달중으로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군부대측은 확보된 예산 3억5천여만원을 원주시에 쓰레기봉투값으로 지불했으며 원주시는 매립장으로 운반하는 대행업체에 대행수수료 3억2천여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서둘러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았다”면서 “쓰레기매립장에 지정폐기물이나 대형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