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원봉사자 180명 가입 시 자원봉사센터 내년 추진

자원봉사자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경우 그 손해를 보상해 주는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이 확산되고 있다.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은 정부가 들어주는 것으로 행정자치부와 여성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다. 원주시의 경우 현재 여성부가 실시하는 여성자원봉사자 180명에 대한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각 기관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웬만한 여성 자원봉사자는 모두 포함돼 있는 것이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5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상해보험 가입을 위해 현재 1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자원봉사 상해보험은 상해사망이나 후유장해시 최대 7천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자원봉사 활동 시작 전 또는 끝난 후에 활동장소에 있는 동안만 해당된다.
실제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상지대 류모씨는 지난 10월경 지정면에 있는 독거노인에게 반찬전달을 하고 돌아오던 중 길을 걸어가던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사협에서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 탄원서를 내는등 백방으로 노력해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졌지만 류모씨는 이 사건 이후 자원봉사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했었더라면 재산상 피해도 줄이고 좀더 쉽게 해결될 수 있었던 일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다가 발생하는 사고니 만큼 상해보험 가입으로 신변의 안전을 보장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