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가로등 무선원격제어시스템 가동

점등및 소등 한곳에서 통제
농촌지역 삼파장 전구로 교체
올 연말부터 원주시 전역의 가로등 1만여개를 한곳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11월말까지 가로등 무선원격제어시스템 설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지난 5월 군부대측과 협의를 거친데 이어 최근 무선출력시험도 실시했다.


무선원격제어시스템이 설치되면 관내 가로등 전체를 한꺼번에 점·소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로등이 고장난 경우에도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원주지역에서 한달평균 발생하는 가로등 고장은 150건 가량으로 현재는 주민신고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보니 보수가 늦어질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즉시 발견해 조치할 수 있다.


또한 계절별로 점·소등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따른 에너지 절약효과도 기대된다.


이와아울러 농촌지역 가로등 2천600개중 600개는 1천500만원을 들여 나트륨전구에서 삼파장전구로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작업이 실시되는 가로등은 불빛으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구간으로 삼파장전구로 교체할 경우 피해를 최고 80%까지 줄일 수 있고 전력사용량도 절반가량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에 교체작업을 실시해 결과가 좋으면 농촌 전지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선원격제어시스템 설치사업은 주파수 사용에 따른 군부대및 이동통신회사와의 협의절차만을 남긴 상태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