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환 (음식업지부 사무국장)

초여름 날씨가 매일 30도를 오르내리고, 시장경제 불황에다 IMF보다 몇 배 더 경기가 침체된 고통스러운 때에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니 뭐라 형언할 수가 없다.

단무지를 만들고 버려지는 짜투리를 사용해 만든 비위생적인 만두소와 무말랭이를 농업용수물이나 폐우물등에 세척해 만든 만두소 재료를 유명식품제조업체에 납품한 악덕업자가 경찰에 적발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일파만파 식을줄 모르고 퍼지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무시하고 유해 만두소로 만두를 만들어 판매했다는 유명식품 회사가 15개 업체 이상이나 된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다. 파렴치한 행위가 벌어지는 동안 식품의약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불량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나 불량한 원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는 즉시 폐쇄조치하고 영원히 식품 제조·판매업을 하지 못하도록 식품의약청안전청에서는 조속히 식품위생법을 개정해 다시는 유해식품 제조업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본회 한국음식업중앙회에서는 사법처벌 강화법 개정을 건의했다.

소비자는 식품제조업체의 냉동식품 만두와 만두를 직접 만들어 취급하는 회원업소의 만두를 차별화하여 식별해 주어야한다.
식품제조 판매업소 만두는 다량을 기계로 생산하고 냉동식품으로 유통기한을 거쳐 소비자에게 가지만, 우리 회원 만두 판매업소는 만두소 재료를 매일매일 시장에서 신선하고 청결한 재료 구입, 위생적인 만두소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찜 가마솥에 쪄 즉석에서 따끈따끈한 만두를 만들어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안심하고 사랑이 듬뿍 담긴 만두를 마음껏 많이 소비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회원업소는 청결히 정성을 다해 원주시민 건강을 책임질 것이다.

이 기회에 회원업소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식품취급 3대원칙 즉, 청결의 원칙, 신속의 원칙, 냉각과 가열의 원칙으로 청결한 원재료를 구입해 청결한 음식 조리장에서 식품 취급자의 청결유지로 음식조리를 해야 할것이다.

식재료를 구입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조리하여 신속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리된 음식은 냉장고에서 5℃이하로 보관하고 세균발육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조리된 음식물은 60℃이상 온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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