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청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올린 원조교제 관련글로 조회건수가 급증하자 교육청이 삭제후 답변글을 올리는등 열기가 뜨겁다.



교사 원조교제 관련글 일방삭제 … 장학사 서둘러 답변



처음글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한모씨가 지난 3일 올린 ‘선생님이랑 원조교제를…’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그 내용은 자녀안심운동 서울시협의회가 펴낸 ‘원조교제의 실상과 대책’이라는 책자를 인용한 것.


교사의 원조교제경험 비율이 전체의 6.7%에 이를 만큼 심각한 실정이니 원주에서도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었다.

눈에 띄는 글제목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조회건수가 400건이상을 넘어서고 답변글이 올라오자 원주교육청이 지난 7일~8일 사이에 삭제했다.

그대신 이명렬 중등장학사의 답변글이 실렸다. 교육청에서도 교장과 교감전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예방을 교육을 실시했고 원주의 많은 선생님들은 내자식처럼 여기면서 지도에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지역의 네티즌들은 “공개된 공간에서 대책마련을 질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삭제해서야 되겠느냐”고 물었다.민감한 사안일지라도 우리지역에서도 발생할지 모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