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1동에 초등학교를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태장1동 현대아파트와 동보렉스등 신흥주거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설치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태장1동 신흥주거지역 주민들, 설치민원 제기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태장1동지역은 학성초교 통학구역으로 비현실적이라는 것.
또한 등하교 거리만 1km가 넘고 4차선 도로를 횡단해야하는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태장1동이 동부권개발지역으로 향후 발전계획이 수립돼 있어 이에 맞는 학교위치가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주교육청에서는 현재 학성초교 학생중 70%가 넘는 인원이 태장1동에서 통학하고 있어 신설학교 설립은 어렵다는 처지다.
태장1동에 또다른 학교를 신설할 경우 기존 학교의 공동화현상이 벌어질 우려가 있고 동부권개발계획은 2010년경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재고할 이유가 없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태장1동 주민들께서 요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동부권개발에 맞춰 교육청에서 부지를 물색중에 있지만 이는 상당기간 지난 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 조모씨(36)는 “농촌의 소규모학교는 쉽게 통폐합하면서 기존학교의 공동화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학교신설이 어렵다면 등학교길의 안전시설이라도 확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