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장소가 아닌 눈길 닿는 곳곳마다 걸려진 불법광고물들의 내용이다.
아파트입주와 택지개발로 동규모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단구동(동장:원보영)은 최근 현수막등 각종 불법광고물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동사무소, 현수막등 철거 진땀 … 시민의식 개선 절실

아파트입주를 축하합니다, ○○학원개업, ○○교회부흥집회…



인구가 늘고 상가들이 속속히 개업해 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들이 내놓는 불법광고물은 하루에도 수십가지다. 지난 10일에도 동사무소 공무원들이 수거해 온 현수막만도 20여개. 1주에 평균 2~3회씩은 동관내를 순찰해야 한다.


곳곳에 방치할 경우 혼잡한 도시미관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선을 빼앗아 사고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김인수주무는 “반짝세일을 알리는 포스터식 광고는 줄었지만 현수막이 가로수와 담장외벽등에 마구 걸려 있다”면서 “불법현수막을 막기 위해 차량을 동원해 자주 철거작업을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불법현수막을 막기 위해선 시가 마련해 놓은 지정게시판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특히 시민들 요구에 따라 제작과 함께 광고물을 게시함으로써 불법을 조장하고 있는 광고업주들의 태도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원주시는 지정게시판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게시판을 늘리고 효과적인 장소로 옮긴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구동은 불법광고물을 수거후 일정기간 보관했다가 귀래면등 농촌지역에 서 잡초게거등에 이용되고 있다.


<임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