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지사 이전문제가 불거지면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우산동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원주역이전 문제와 더불어 군지사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우산동 주민들은 정지뜰 개발과 맞물려 우산동 또한 새로운 개발붐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산동 주민들 벌써부터 관심 … 반사이익 기대




특히 우산동은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예정돼 있고 현재 우산풍물시장 철거논의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시기여서 군지사 부지의 개발계획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우산동 주민들에 따르면 군지사가 이전하고 정지뜰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그와 인접한 우산동지역도 반사이익으로 개발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것.


실제로 IMF이전 재개발을 추진했던 우산아파트에서도 최근 재개발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이과정에서 서울등 타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우 우산아파트주민자치회장은 “현재 재개발을 위한 조합구성을 위해 실소유주를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타지역 주민들의 소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이런 기대심리를 우려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군지사 문제가 향후 몇년간에 걸쳐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이다.

주민 김모씨(42)는 “현재 군지사와 원주역 이전이 다른 때에 비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고는 있으나 그것이 당장에 이뤄지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우산동지역도 개발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너무 성급한 판단으로 투기현상이 빚어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군지사및 원주역 이전과 관련해 이전에는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중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