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경찰서의 집중단속으로 주춤했던 음란성 광고전단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더욱이 최근들어서는 생활정보지까지 가세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음란광고물을 게재하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일부 생활정보지 음란성 짙은 내용 실어 ‘빈축’

명함형 안마시술전단 또다시 고개 대책 시급



지난달 28일자 원주등 영서권에 배포되는 ㅇ생활정보지는 구인구직면에 음란성 전화광고를 게재했다.
‘부부생활 밀실이야기’ ‘성인전용1:1대화’ ‘남녀1:1비밀공간 외로우면 전화주세요’등 낯뜨거운 문구들과 함께 700번대 전화번호들이 실려있다.


이 전화번호들은 정보이용료만 부담하면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누구나 볼수 있는 대중적 매체가 돈버는데 급급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무분별하게 싣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 생활정보지 대표는 이에 대해 “불법도 아니고 광고주의 부탁이 집요해 한달동안 게재키로 한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절대 싣지 않을 방침”이라고 대답했다.
원주권에서 매일 발행되는 ㄱ생활정보지도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불건전광고를 게재하지 아니한다’고 표방하고 있지만 지난달 27일자 구인구직란에 같은 음란성 전화광고를게재했다.


이밖에도 단계택지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명함형 성인정보와 불법안마시술광고도 심각한 문제. 사진과 내용에는 전라(全裸)에 가까운 여인들과 019대 휴대전화번호를 게재해 놓고 있다.


청소년백서에 따르면 원조교제중 50%가 전화방에서, 25%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뤄진다. 특히 700번호대의 정보이용이 용이해 이에 대한 이용제한과 강력한 처벌등이 요구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원주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관계자는 “성인문화가 점차 어린나이로 확산되는 하향화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환경을 차단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유해환경감시단은 매주 금요일 원주시와 경찰서, 교육청관계자들과 함께 단계택지등 청소년유해환경을 야간순찰하며 지도, 단속하고 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