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초등학교정문 건너편인 단구택지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이 일조권등 생활침해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단구택지내 1통지역 고층아파트 허가 물의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4년 3층이하 단독주택용지로 조성했던 원주시가 주민들에게는 통보조차 없이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주시는 그동안 저조했던 분양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단구택지내 2만8천197㎡에 대해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인천시소재 (주)유승종합건설을 임대아파트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택이 밀집한 택지내 1통 16가구 주민들은 15층~18층에 이르는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사생활침해는 물론 일조권, 통풍권이 방해될 것이라고 지적.


피해대책추진위를 꾸린 주민들은 피해보상을 요구하면서 두가지 보상요구안을 제시했다. 1안은 토지와 주택의 매각에 따른 보상이고 2안은 현재 아파트배치도를 변경하고 아파트를 12층이하로 축소하라는 것.


이같은 주민들 요구에 대한 유승건설측과 원주시관계자등이 모인 가운데 지난 26일 간담회가 1통노인정에서 열렸다.
유승측은 주민들 요구를 수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상대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2차 주민대책위 간담회는 다음달 14일 열린예정이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