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설동 사무소, 가뭄속 이웃농사 도운 홍진표씨 표창
1세기만의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자기소유의 양수기를 통해 주변 이웃들의 농사를 도운 이가 있어 주위를 환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관설동2통 학마을지역의 홍진표씨(59)다.


홍씨는 타는 가뭄으로 인해 주위 논밭이 타들어가자 자기소유의 1개 관정과 양수기(0.5마력)를 이용해 주변 논에 물을 공급했다.

비록 소형 양수기와 관정이었지만 물 한방울 나지 않는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홍씨주변에서 가뭄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가구는 4~5가구에 5천여평으로 길건너편 섭재마을까지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

홍씨는 “모두가 가뭄에 목말랐던 터에 크게 도와주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자신의 공을 낮추었다.


반곡관설동(동장:이윤희)은 25일 11시 동사무소에서 열리는 통장월례회의를 통해 홍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