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돕고자 서울지역 물이 원주로 공수됐다.
서울지역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회(대표:김병진, 이하 서공련)는 지난 15일 물 청소차(8톤) 4대를 관내 가뭄지역에 지원했다.



공무원직장연합회 차량4대 가뭄현장 공급



특히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기위해 서울에서 물을 가득 실은채 원주까지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11시경 문막인터체인지에 도착해 원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원주시공직협) 권승복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만난 이들은 만남의 기쁨도 뒤로한채 곧바로 가뭄현장으로 달려갔다.


2개조로 나눠 귀래면과 지정면으로 향했으며 늦은 오후까지 하천의 물을 퍼서 한해가 극심한 농경지에 공급했다.

이번 물 청소차량 지원은 서공련에서 한해로 고통받는 농촌지역 농민들을 돕기로 결의하고 직장협의회가 구성된 서울의 각 구청직장협의회와 구청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공련 김대표는 “한해로 고통받는 농민들의 심정과 같을 수는 업지만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공무원직장협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주시공직협 권회장은 “무엇보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물을 싣고 온 정성에 감동했다”며 이번 지원에 대한 답례로 원주옻 칠기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서공련은 지난 2일 화인레스피아에서 열렸던 임원 수련회때에도 호저면 매호리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하자 즉시 달려가 조기 진화에 큰 공을 세워 원주시공직협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