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강원소년체전서 금메달 20개 획득

치악중학교에 무더기 금이 쏟아졌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01년 강원도 소년체육대회에서 치악중(교장:류장희) 체조와 사격, 역도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0개를 획득했다.

이는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원주시가 종합 2위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회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20여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개인종목이 많아 다관왕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치악중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을 살펴보면 체조부문에서 단체전 1위를 비롯 이봉희군(2년)이 개인종합과 마루, 철봉, 링,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해 5관왕에 올랐으며 최민호군(3년)도 평행봉과 안마에서, 김선영양(2년)이 평균대에서 금을 획득했다.


또한 역도부문에서 양진성군(3년)과 김현호군(2년)이 용상과 인상, 합계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으며 김병찬군과 이현지군(이상 3년)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사격도 강태호군(3년)이 개인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학교 관계자는 “각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획득해 1~3위를 모두 합하면 메달만 40여개가 된다”며 “페어플레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년체육대회에서 원주는 총점 26만6천752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