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00여만원 상당 승합차
차량사고로 한달넘게 무료급식지원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원주밥상공동체(대표:허기복)가 한 지역건설업체의 신형승합차 후원으로 걱정을 덜게 돼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승합차를 후원한 화제의 주인공은 철물공사와 도로안전시설물 전문시공업체인 단계동의 통천산업(주)이다.
이 회사 권영진대표이사(43)는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비춰온 밥상공동체가 차량사고로 무료급식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꺼이 차량을 구입해 후원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번 후원은 중소기업은행 정세현 원주지점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표는 “급식차량으로 실직한 노숙자나 걸식자들이 힘을 얻어 밝은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밥상공동체 허기복목사도 “어려운 건설경기속에 고액의 신형승합차량을 사준 회사와 권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허목사는 “후원의 의사표시를 해준 시민들께도 고맙다”고 했다.
후원한 승합차는 이스타나 12인승 신형차량으로 통천측은 지난 12일 보험가입과 차량등록을 모두 마친후 14일 권대표가 자동차열쇠를 전달했다.
총 1천750여만원이 소요된 차량을 권대표명의로 등록해 보험료납입까지 부담키로 하는등 세심함도 보였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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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