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제일라이온스클럽, 시각장애인 수술비 전액 지원

실명위기에 놓인 시각장애인이 한 단체의 후원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국제라이온스클럽 원주제일클럽(회장:임병익)은 지난 12일 호저면사무소(면장:송경호)에서 1급시각장애인 유천복씨(44·만종리·무직)에게 수술비 전액을 전달했다.


시각장애에 합병증이 겹치면서 한쪽 눈을 이미 실명했고 다른 눈 마저도 실명위기를 맞은 유씨는 6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씨는 “수술을 받고도 입원비가 없어 치료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다시금 희망을 갖게 해준 분들에게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성금을 전달한 임병익회장(60)은 “면사무소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회원들이 선뜻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