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소장·자치회장·공무원이 대화로 민원 해소

관내 25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와 아파트단지를 가진 단구동. 아파트만 20개단지로 6천599세대에 2만244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민원발생은 잦아졌지만 동사무소와 관리소장, 자치회장들간 간담회로 풀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분기별로 열리는 간담회를 통해 아파트를 대표하는 이들이 각종 현안을 내놓고 동장등 관계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동사무소 2층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관리소장및 자치회장 30여명과 원보영단구동장외에도 김기훈시의원이 지역구현안을 챙기기 위해 합석했다.


역시 아파트주민들의 생활속 불편이 많았다. 이날 구곡현대2차아파트는 두산2차아파트 입구에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구했고 원흥4차에선 진입도로에 점멸등 설치를 건의했다.


동보5차는 훼손된 방지턱의 교체를, 대림과 한일측은 택지내 우범지대의 순찰강화, 출입구의 주차제한및 주정차금지표시를 요구했다. 성일은 반사경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를 냈다.

이에 원동장은 주민들의 건의및 민원을 적극 수렴, 교통행정과와 경찰서등 관련부서와 기관에 공문을 보내 적극 협조를 부탁할 것을 약속했다.


단구동에 따르면 이미 접수돼 협의중인 민원은 금명간 해결될 전망이다.
동사무소측의 주민들의 민원해소 노력에 대해 이날 한 참석자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열린행정을 체험하는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