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 포함된 야생조수를 불법으로 포획한 밀렵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유재만, 주임검사:심재철)은 8일 강원도내에서 야생조수를 불법으로 포획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조수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경식씨(44·행구동)와 김호영씨(62)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씨(27·횡성군)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올무 297개, 불법개조한 공기총 3자루등을 압수하는 한편 천연기념물 원앙 16마리등 야생조수 29마리를 방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경식씨는 지난해 11월께 고라니 6마리와 오소리 1마리를 불법 도축, 시중에 유통시킨 것.

또한 김호영씨는 지난해 12월께 평창지역에서 너구리 18마리 오소리와 1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보신등의 목적으로 도내에서 밀렵이 성행한다는 첩보에 따라 환경청및 밀렵감시단과 합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단속을 벌여왔다.



<박창현 기자>  c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