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솔거’ 한용택씨, 방송출연요청 쇄도

봉사활동에 책임감 느껴

“원주투데이 때문에 하루아침에 스타가 돼버렸지 뭡니까.” 본보 읍면동 ‘동네방네’(1월 22일자)에 소개된 뒤 단구동 유명인사로 떠오른 한용택씨.
그를 다시 만난 곳은 단구동새마을금고 3층 회의실, 손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붓을 쥐고 아내 김기옥씨와 회의탁자를 색칠하고 있었다.


“신문보도 이후 주변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이어졌고 만나는 사람마다 기사내용을 대화 소재로 삼을 정도였다”는 한씨는 보도 이후 각 지역방송사에서 출연요청이 쇄도해 즐거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고.


지역방송에 이어 최근에는 중앙 생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는 그는 ‘기쁨반 고민반’이라고 속내를 드러낸다. “어깨가 무거워 졌다.
전에는 길에서 자유롭게 담배도 피우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즐겼지만 이제는 몸가짐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인다”며 “무엇보다 사회봉사에 있어 이전보다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라는 한씨.


부인 김씨 역시 “단순한 생업일뿐인데 주변의 반응에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말을 거들었다.


앞으로도 단구동의 성실한 주민으로 남겠다는 한씨는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인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단구동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정민 기자>  jm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