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보행로 설치 요구로 논란이 많았던 태장1동 소일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보행로가 설치될 전망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42번 국도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태장1동 소일삼거리부터 화장장까지 800m구간을 2002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 구간은 태장1동과 소초면을 잇는 2차선 국도로 차량 통행량은 많은 반면 보행로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던 지역(본보 2000년 8월 24일자 보도).


태장1동사무소 관계자는 “이 구간 보행로 설치 요구는 인터넷에도 두번이나 오르는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확장공사가 예정돼 있어 현재 보행로를 설치하면 예산낭비가 될 수 있어 완공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역 주민들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임에도 보행로조차 없어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걱정스럽다”면서 “하루빨리 4차선으로 완공돼 이같이 마음 졸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