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여성민우회, 13~15일 학부모 교육 마련

어린아이 같기만 하던 아이가 학교를 간다고 벌써부터 호들갑이다.
가방부터 시작해 연필, 노트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보니 학부모들도 어리둥절 하기만 하다.


‘1학년 학부모는 1학년 학생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새 생활에 대한 불안감, 호기심의 수준은 부모들도 자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입학은 100m 경주가 아닌 마라톤 출발선에 서는 것이다. 입학하는 날부터 모든 것을 갖춰주고 자녀들이 1학년부터 공부를 잘하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기대를 갖게 해 주는 것이다.
첫 아이 학교 보내기 준비사항을 알아보자.



규칙적 생활 습관 길러야



등교 전에 화장실에 가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손들고 편하게 말하도록 주의를 줘야 한다.
1학년도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있으로 정량을 제시간에 남기지 않고 먹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또 ‘존대말을 써라’라고 명령하기 보다는 부모가 먼저 존대말을 쓰면서 유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학부모 교육 참여



원주여성민우회에서 오는 13일부터 3일간 새학년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는데 첫 아이를 학교 보내는 것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주부들은 한번쯤 참석해 볼 만하다.
시간은 오전10시30분이며 장소는 시민복지센터 4층. 수강료는 5천원.



▷13일 달라진 교육과정과 자녀지도-신현화 소초초등학교 교사
▷14일 어린이 심리 이해-이규남 신경정신과 의사
▷15일 어머니회,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어디에 들어야 하나요?-유은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원주지부장
▷문의:732-4116





학용품 구입하기



▷연필류 = 향나무 소재가 냄새도 좋고 나무 무늬결이 선명해 어린아이들이 쓰기에 제격이다.
연필심은 흑연으로 만들어 지는데 흑연을 잘 갈아서 응고시킨 제품이 품질이 좋다. 저학년은 2B 연필과 같은 심이 무른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크레파스, 공책 = 크레파스는 착색이 잘 되며 잘 부러지지 않고 정확한 색상을 표현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자주 쓰는 색이 여분으로 들어있거나 그 색을 다 쓰더라도 낱개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을 사야한다.
공책은 인쇄가 선명하고 색상은 미색이 좋다.


▷책가방 = 책가방을 구입할 때는 가장 먼저 바느질 상태나 염색상태을 살펴봐야 한다. 바느질이 꼼꼼하고 땀이나 물에 의해 염료나 안료가 묻거나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
가볍고 어깨끈이 넓어서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어야하며 아이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을 사줘야 싫증을 내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