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예정자 전원 취업 … 취업요청 2배 넘어

원주직업전문학교(교장:황규섭)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요즘 직업전문학교에는 수료예정자의 2배가 넘는 취업요청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졸업을 앞둔 수료예정자 400여명은 현재 170여개 업체로부터 구인요청을 받고 있어 급여수준등을 비교해 취사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내신성적 30%이내인 학생은 기능대학이나 전문대학으로 특례입학이 가능해 대학입시난 속에서도 무난히 진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현상은 직업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 덕분.
예비 졸업생들이 모두 자격증 1개 이상을 취득하고 있는 것도 매년 100% 취업률을 기록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

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기술습득에 그치지 않고 개인별 능력을 고려해 업체에서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지도하고 있다”며 “때로는 학기초에 업체에서 특정한 기술과정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랍 11일부터 2001학년도 신입생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원주직업전문학교는 주간 1년과정으로 컴퓨터응용공과, 전기제어등 4개과에서 460명을 모집하고 있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