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한복판 위치, 도시경관 훼손 … 지역개발 저해 요인

도심한복판에 20여년째 운영중단된 공장이 방치돼 도시경관을 훼손시키고 있다.

태장2동 현충로 (주)유정연탄 맞은편 구 (주)한국상역 공장건물은 지난 66년 세워진 이래 70년대 중반이후 폐허 상태로 남겨져 있다.
부지면적만도 총 2천516㎡ 에 이를정도로 큰 규모로 지역개발에 상당한 저해요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원주시가 최근 현충로 확포장공사 과정에서 도로와 인접한 공장부지 723㎡ 를 6억2천여만원에 매입함과 동시에 건물일부를 철거하면서 남은 부지의 건물흉골이 드러나 주민들은 물론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폐허가 된 공장부지의 실소유자는 현재 모컴퓨터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로 남은 부지를 시에서 매입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원주시관계자는 이에대해 “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재산상 손실이 발생될 경우에 한해 보상이나 매입이 가능하지만 운영이 중단돼 방치돼 있는 공장부지는 매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부지 소유자 스스로 철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을주민 정모씨(여·48)는 “피혁공장으로만 막연히 기억난다 ”며 “청소년탈선현장으로도 이용돼 부지정리가 시급하다”고 했다.




<박창현 기자>  c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