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최대 … 증가율은 매년 둔화 추세

원주시 인구 27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원주시 인구는 남자 13만4천591명과 여자 13만4천876명으로 26만9천467명.

27만명까지는 533명을 남겨둔 상태이다.

지난해 월평균 400여명씩 인구가 증가했던 추세대로라면 이달중 2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인구증가율이 0.7%인데 반해 지난해 원주시 인구증가율은 1.5%정도로 인근지역에서의 원주유입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신생아 출생이 월평균 100명 수준이고 사망자는 절반수준인 50~60명이며 전출입을 통한 자연증가는 300~400명선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문막읍과 단구동 인구가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말까지 단구동은 신규아파트 입주로 2천여명이 증가, 최고를 기록했고 문막읍은 1천여명이 증가했다.

인구수 3만명으로 이미 관내 최대 동인 단구동은 구곡·단관·단구택지의 토지거래가 활기를 띨 경우 인구증가율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면지역 인구는 대학이 밀집한 흥업면이 다소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7개면 모두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읍면지역은 남자가 여자보다 모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지역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 여자가 많았다.

연도별 인구증가율은 97년 4%, 98년 2.2%, 99년 1.8%로 점차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