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시 자동으로 위험경보 대피방송

98년 발생한 지리산 야영객 23명 사망. 폭우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인명피해는 더욱 컸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런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관리사무소(소장:이상배)는 기상 악천후시 우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유사시 탐방객에게 위험경보및 대피방송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설치, 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4억원을 들여 설치한 자동경보시스템은 비로봉및 세렴폭포에서 자동으로 우량을 감지해 일정량 이상의 강우시 자동으로 탐방객에게 상황을 전파하는 장치.

이 자동경보시스템 설치로 산악지형에서의 급작스런 기상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계곡내 야영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치악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자동경보기 설치로 야영객이 안심하고 치악산을 찾아올 것 같다”며 “위험전파뿐 아니라 산불계도등 다양한 방송이 가능해져 공원의 유지및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