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역신문이란 단어조차 낯설은 현실에서 지역신문이 제역할을 다하기에는 많은 한계에 부딪치게 됩니다.
다행히 원주투데이는 지역민의 사랑에 힘입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원주투데이는 ‘밝은 사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진력했고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 왔다고 자부 합니다.





‘이웃속으로’ 읍면동 소식 신설


지역공동체 정착에 노력했던 원주투데이는 다시한번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해 지역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7월 3일 언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읍면동지역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읍면동소식’이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동사무소 직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마을 안길 포장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보도와 주인공인 봉산동사무소 직원 전은숙씨와 봉산1통 이상원통장이 손을 맞잡은 사진은 잠들어 있던 읍면동을 깨우는 신호탄이었다.

읍면동소식면이 만들어진 이후 상급기관 업무 추진에만 연연했던 읍면동사무소는 건강한 비판과 조언의 잣대의 등장에 주민 참여 행정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정을 실천했던 읍면동장들에겐 날개가 됐다.

한직 또는 좌천으로 평가절하되던 읍면동장직은 지방자치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요직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원주시 읍면동행정실적심사에서도 상명하복 위주의 평가 기준이 주민을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여부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앞으로도 읍면동소식은 이웃간의 두터운 벽을 허물고 행정의 사각지대를 밝게 비추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지역 청소년 나눔의 장 마련


읍면동소식에 이어 등장한 청소년뉴스는 그동안 기성세대 소식에 밀려있던 청소년들을 원주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제공했다.

YMCA청소년기자단과 함께 10월 30일 첫 모습을 보인 청소년뉴스가 관내 고등학교에 전해지자 청소년기자들의 휴대폰엔 취재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마땅히 자신들의 홍보창구가 없었던 동아리들과 화제의 친구들은 청소년뉴스에 실리면서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또 막혀있던 학교간 교류가 지면을 통해 이뤄지면서 비평준화로 인해 이질감이 심화됐던 분위기도 많이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주투데이 청소년 뉴스는 현재 관내 8개 인문·실업계 고교 전 학급에 매주 월요일에 전달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비조차 마련하지 못해 꺼져가는 한 생명을 지켜낸 것이다.
18일자에 실린 대성고 고석진군의 소식을 접한 각 학교 학생들은 학급 회의를 열어 고군을 돕자는데 뜻을 모았고 지역사회에도 영향력을 발휘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기자단과 원주투데이는 앞으로도 청소년뉴스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교류에 노력할 방침이다.






읍면동 불법소각로 고발


‘기자는 현장에서 살고 현장에서 죽는다.’

창간이래 이 원칙을 지키기위해 노력한 원주투데이 기자들이 올린 성과는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수십년간 방치됐던 읍면동 불법소각로를 고발한 것.
불법소각의 위험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럼 없이 소각을 자행했던 법원문제에 이어 또 한번 현장취재에 중심을 두고 노력한 결과다.

25개에 이르는 읍면동사무소 구석 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불법 소각로 실태는 보도 당시 독자들의 분노와 찬사를 이끌어 냈다. 환경보호에 앞서야할 행정기관이 저지른 일인데다 주변에 학교, 어린이집, 주택가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자행한 불법소각에는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보도 직후 해당 읍면동장이 직접 소각로를 철거하고 봉쇄하는 조치가 이어졌다.

당시 읍면동소식 지면을 만들면서 읍면동장들의 노력이 보도되고 관계가 밀접해지는 상황이라 취재에 나서기전 망설여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보도 이후 해당 읍면동장으로부터 격려와 박수를 받아낼 만큼 가치 있는 기사였다.






시청사 신축관련 시민 여론조사


올 한해동안 시청사 신축문제는 원주시민의 최대 관심사 였다.
특히 시청사가 어디로 이전 하느냐에 따라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보니 소지역이기주의로 갈등양상이 표출됐다.
더욱이 한상철 시장이 단계동 이전 백지화 발표시 현위치 건립을 발표 했다가 정작 후보지 결정 과정에서는 현위치를 제외하자 여론은 벌집 쑤셔 놓은듯 들 끓었다.
결국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행정력만 낭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절반이상의 시민들이 경제상황을 감안, 신축을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이었고 이 내용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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