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전국규모대회 제반시설 완벽

한 준 수시의원(명륜2동)

6월 한달 한·일 월드컵 열기로 한반도는 온통 붉은 물결로 물들여졌고, 월드컵이 끝나자 강원연고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범도민서명운동 기금을 모아야 된다고 야단 법석입니다.
스포츠에는 축구만 있는 것이 아닌데….


원주는 금년 4월 강원도 소년체전에서 7년만에 종합우승, 5월 천안에서 열렸던 전국 소년체전 종합3위입상등 원주출신 꿈나무들은 역도, 배드민턴, 육상, 배구등 많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무려 11개나 획득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것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묵묵히 지도해준 지도자, 선수 그리고 밤낮으로 뒷바라지에 열성을 다한 학부모들이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이제부터는 원주시와 시민이 나설때라고 생각합니다.
며칠전 전국 종목선수권에서 학성초등학교 배구팀이 당당히 우승을 하고 원주에서 전국대회를 치러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하였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급한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시는 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원주시와 의회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 유치단을 구성하고 예산도 확보하여 내년부터는 원주에서 모든 종목의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공단을 설치 유치하여야 된다’ ‘중앙시장을 재건축해야 된다’는등 크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는데 스포츠대회는 경제적 효과와 대외 이미지창출에 크나큰 힘이 됩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친절한 나라, 축구 잘하는 나라, 단합이 잘되는 나라등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원주는 전국 규모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제반시설을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다 갖추고 있습니다. 향후 노력하고 단합하여 삼보배 초·중·고 전국농구대회, 1군사령관배 꿈나무축구대회, 이마트배 육상대회, 원마트배 테니스대회, 삼양대관령우유배 배구대회등을 새롭게 만들어 내고 각종 전국종별 선수권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보았으면 하는 짧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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