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선정은 지난해 3월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근거한 것으로 선정된 신문사는 다양한 기금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때문에 지원대상 신문사 선정은 매우 엄격한 조건과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특별법의 목적이 모든 지역신문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문을 육성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400여개에 달하는 지방일간지와 지역신문 중에서 기금지원을 신청한 신문사는 102개에 불과했다. 발전기금을 지원하겠다는데도 전체 신문사의 25%만 신청한 것은 필수조건이 엄격했기 때문이다. 필수조건은 1년이상 발행된 신문으로 광고비중이 50%이하여야 하며, ABC협회(신문발행부수공사)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또한 지배주주, 발행인 등 주요 임원진이 신문법, 노동3법, 공정거래법, 형법, 변호사법 등으로 금고이상의 형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 투명하고 건전한 신문사 운영과 도덕성을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삼은 것이다.
또한 편집자율권 확보, 4대보험 가입여부 등을 우선지원 기준으로 정하고 편집자율권 확보 정도, 최대주주의 주식비율, 부채비율, 지역사회 기여도, 조세체납 여부, 유료독자 비율 등을 배점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이밖에도 현지실사를 통해 해당 신문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집하는 등 사실상 신문사 운영 전반에 대한 세밀한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엄격한 심사로 인해 서류를 제출한 102개 신문사 중 일간지 5개사, 주간지 37개사 등 42개 신문사만이 최종 선정됐다. 원주투데이 역시 이번 심사를 통해 완전히 발가벗겨 졌으며 그 결과 ‘건강한 신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투데이가 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보는, 시민이 주인인 신문’을 지향하며 건강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 온 것은 모든 시민이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제 원주투데이는 각종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우리는 6년 한시법으로 운영되는 특별법이 추구하는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 조성이라는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발전기금을 사용하는 것이니만큼 보다 건강한 신문을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도 제대로 된 신문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원주투데이 발전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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